현장 사양·

[하절기 시리즈 ②] 모돈의 여름은 여름에 끝나지 않습니다. 고온 스트레스가 번식·포유 그리고 다음 생산주기로 이어지는 이유

여름철 모돈의 사료섭취가 조금 떨어지는 것을 계절적인 현상으로만 보면 중요한 손실을 놓칠 수 있습니다. 고온 스트레스는 포유기 섭취와 유생산뿐 아니라 번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 결과는 여름이 지난 뒤에도 생산성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모돈의 하절기 관리는 오늘의 체온을 낮추는 일이 아니라 다음 생산주기를 지키는 관리로 봐야 합니다.

[하절기 시리즈 ②] 모돈의 여름은 여름에 끝나지 않습니다. 고온 스트레스가 번식·포유 그리고 다음 생산주기로 이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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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모돈의 고온 스트레스는 왜 여름이 끝난 뒤에도 문제가 될까요?

고온 스트레스는 모돈의 사료섭취와 대사뿐 아니라 번식생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포유기에는 섭취량 감소가 유생산과 모돈의 영양상태에 부담을 주고, 번식단계에서는 난포·난자·호르몬 및 초기 임신 과정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의 손실은 그날의 섭취량 감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번식과 생산 흐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핵심 요점

  • 모돈의 하절기 손실은 현재가 아니라 이후 생산주기까지 봐야 합니다.
  • 고온 스트레스에 의한 번식성적 저하는 단순히 하나의 호르몬 변화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 포유모돈은 높은 유생산에 따른 대사열 때문에 특히 고온에 취약합니다.
  • 사료섭취 감소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열부하 자체를 낮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 하절기 관리의 KPI는 온도계 하나가 아니라 모돈의 실제 반응과 생산결과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의 생산성뿐 아니라 그 결과가 나타날 다음 생산주기까지 바라보는 사로다(SARODA)입니다.

여름이 지나갔습니다. 기온도 내려갔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도 끝난 걸까요?

농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름에 번식성적이 떨어지면 이후 분만복수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포유모돈의 섭취와 생산성이 흔들리면 자돈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름의 손실은 여름에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1. 여름철 번식성적 저하는 단순히 ‘더워서’가 아닙니다

돼지의 번식은 환경과 독립적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도 여름철 또는 고온환경에서 번식성적이 저하되는 계절성 불임 현상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고온 스트레스는 내분비와 대사에 변화를 일으키고 난포 발달, 난자 품질, 황체 기능 및 초기 임신 과정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단순히 “더우면 GnRH와 LH가 떨어져 수태율이 내려간다.” 라는 하나의 경로로만 설명해서는 부족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발정과 교배, 수태와 임신 유지, 분만으로 이어지는

전체 번식 흐름이 여름철에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를 봐야 합니다.

2. 포유모돈은 스스로도 많은 열을 만듭니다

분만사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포유모돈은 많은 모유를 생산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에너지와 영양소를 사용합니다.

그 과정에서 대사열도 발생합니다.

외부 환경의 열부하가 높아지면 모돈은 체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료섭취를 낮추는 방향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도 높은 환경온도는 포유모돈의 사료섭취와 유생산 감소, 자돈 성장 저하와 연결됐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에 모돈이 먹지 않는다고

“입맛이 떨어졌다.”

고만 봐서는 안 됩니다.

모돈에게는 사료섭취 자체가 추가적인 대사열을 만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즉 질문은

“어떻게 더 먹일까?”

이전에

“먹어도 감당할 수 있도록 열부하를 얼마나 줄였는가?”

가 되어야 합니다.

3. 사료·물·냉방은 서로 따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사료급여 방법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고온기에는 상대적으로 시원한 시간대를 활용한 급여전략이 섭취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물을 언제든 마실 수 있도록 급수량과 급수시설을 점검하는 것도 기본입니다.

하지만 모든 농장에 “새벽에 몇 %를 먹여라.” “물은 반드시 몇 ℃여야 한다.” 라는 하나의 숫자를 적용하는 것은 정밀한 관리가 아닙니다.

돈사의 온도와 습도, 모돈의 산차와 체형, 포유두수, 급이방식, 급수능력, 냉방·환기시스템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료와 물을 조정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모돈이 실제로 열을 충분히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인가?

4. 온도계보다 모돈의 반응을 보십시오

같은 돈사 안에서도 모든 모돈이 동일한 열부하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위치에 따라 풍속이 다르고, 냉방공기가 도달하지 않는 곳이 있을 수 있으며, 습도와 주변 표면에서 받는 복사열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돈사 온도 하나만 보고 “우리 분만사는 25℃니까 괜찮다.” 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모돈의 호흡수, 자세와 행동, 사료섭취량, 체온 등의 동물 기반 지표를 함께 봐야 합니다.

특정 구역의 모돈들에서 반복적으로 헐떡임이나 섭취 저하가 나타난다면 그 위치의 공기흐름과 냉방효과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경을 관리하지만,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돼지의 반응입니다.

사로다의 제언

하절기 모돈관리를 여름철 냉방비용으로만 보지 마십시오.

여름의 고온 스트레스가 번식 → 임신 → 분만 → 포유 → 다음 생산 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보십시오.

  • 교배·수태와 분만성적은 계절별로 어떻게 변하고 있습니까?
  • 포유모돈의 섭취량은 언제부터 떨어집니까?
  • 어느 돈방의 모돈이 더 많이 헐떡입니까?
  • 여름철 이유체중과 모돈의 상태에는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이 데이터들을 연결하면 하절기 관리가 단순한 계절 업무가 아니라 생산 파이프라인 관리라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서 모돈 하절기 관리의 목표는 단순히 돈사를 시원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모돈이 감당해야 할 열부하를 줄이고, 그 결과 번식과 포유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여름은 몇 달이지만, 여름의 생산성 손실은 그보다 훨씬 오래 농장에 남을 수 있습니다.

다음 편 예고

다음 편에서는 육성·비육돈으로 넘어갑니다. 여름철 비육돈의 성장이 떨어지는 것은 정말 ‘덜 먹기 때문’만일까요?

더 좋은 판단이 더 좋은 농장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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