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사양·

[하절기 시리즈 ④] 냉방기를 더 돌리면 돼지는 정말 시원해질까요? 장비가 아니라 Heat Load를 관리하는 돈사 환경설계

여름이 더워지면 팬을 더 돌리고 냉방장비를 추가합니다. 필요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전기료는 늘었는데 돼지는 여전히 헐떡이는 농장도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냉방장비를 가동하는 것과 돼지가 실제로 받는 열부하를 줄이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절기 환경관리는 돈사를 차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돼지가 감당해야 할 Heat Load를 줄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하절기 시리즈 ④] 냉방기를 더 돌리면 돼지는 정말 시원해질까요? 장비가 아니라 Heat Load를 관리하는 돈사 환경설계

냉방장비를 더 가동하면 돼지가 받는 열부하는 반드시 줄어들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돼지가 받는 열부하는 공기온도뿐 아니라 습도, 공기속도, 복사열, 돼지가 만들어내는 대사열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단열·차광으로 들어오는 열을 줄이고, 적절한 환기와 공기흐름으로 열을 배출하며, 필요하면 증발냉각이나 국소냉방 등을 조합해야 합니다. 최종 판단은 장비 가동 여부가 아니라 돼지의 실제 반응으로 해야 합니다.

핵심 요점

  • 하절기 환경관리의 목표는 돈사를 차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돼지의 Heat Load를 줄이는 것입니다.
  • 단열·차광은 들어오는 열을 줄이고, 환기와 공기흐름은 열 배출을 돕습니다.
  • 증발냉각은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온도와 습도 조건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냉방기·팬 하나가 아니라 돈사 전체를 하나의 열관리 시스템으로 봐야 합니다.
  • 환경관리의 최종 KPI는 장비의 숫자가 아니라 돼지의 호흡·행동·섭취·생산성 반응입니다.

안녕하세요, 장비보다 돼지가 실제로 받는 환경을 먼저 확인하는 사로다(SARODA)입니다.

여름이 시작됩니다. 팬을 돌립니다. 쿨링패드도 가동합니다. 냉방장비도 추가합니다. 그런데 돼지는 여전히 헐떡입니다. 전기료는 올라가는데 성적은 생각만큼 좋아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냉방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가?”

에서

“돼지가 실제로 받는 열부하가 줄었는가?”

로 말입니다.

1. 돼지가 받는 열은 온도계 하나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돈사 온도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온도계에 표시된 숫자가 돼지가 느끼는 열환경의 전부는 아닙니다.

습도, 공기속도, 주변 표면에서 전달되는 복사열, 돼지 자체에서 발생하는 대사열 등이 함께 작용합니다.

그래서 같은 30℃ 돈사에서도 돼지가 받는 부담은 다를 수 있습니다. 공기가 충분히 움직이는 돈방과 정체된 돈방, 햇빛과 지붕의 열 영향을 많이 받는 구역과 그렇지 않은 구역, 습도가 높은 환경과 낮은 환경은 같지 않습니다.

공기온도보다 Heat Load (열부하)라는 관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2. 가장 먼저 할 일은 ‘들어오는 열’을 줄이는 것입니다

뜨거워진 돈사를 계속 냉각하기 전에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돈사 안으로 얼마나 많은 열이 들어오고 있는가?

지붕과 외벽을 통한 복사열과 열전달이 크다면 냉방설비는 계속 그 열과 싸워야 합니다. 그래서 단열과 차광, 지붕과 외벽의 열관리도 하절기 대책입니다. 이것은 화려한 냉방기술은 아닙니다. 하지만 들어오는 열 자체를 줄이면 이후 환기와 냉방시스템이 처리해야 할 부담도 줄어듭니다.

냉방을 강화하기 전에 냉방해야 할 열부터 줄이는 것입니다.

3. 그다음은 돼지가 열을 버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돼지는 땀을 이용한 체열 배출 능력이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주변 환경을 통해 체열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내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공기흐름을 높이면 조건에 따라 대류를 통한 열손실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에 물을 공급하고 충분한 공기흐름으로 증발시키는 방법도 열 배출을 도울 수 있습니다. 바닥을 통한 전도냉각이나 모돈의 머리 주변에 시원한 공기를 보내는 국소냉방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법도 항상 가장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증발냉각은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냉각효율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공기속도를 높이는 것도 주변 공기온도가 돼지 피부온도에 가까워질수록 대류냉각 효과가 줄어듭니다.

따라서 장비의 이름보다 어떤 열전달 경로를 개선하려는 것인가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4. 팬의 용량보다 ‘돼지에게 도달하는 공기’를 봅니다

환기팬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모든 돼지가 같은 공기흐름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입기구 설정, 팬 관리상태, 돈사 구조, 장애물, 돈방 위치에 따라 공기의 흐름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하절기에는 설비점검과 함께 실제 돈사 안의 공기흐름을 확인해야 합니다. 어느 곳에서 공기가 정체되는지, 어느 돈방의 돼지가 더 많이 헐떡이는지, 쿨링패드를 통과한 공기가 실제 사육구역까지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봐야 합니다.

팬이 돌아가는 것과 돼지가 바람을 받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5. 최종 센서는 돼지입니다

시설 데이터가 정상이어도 돼지가 계속 심하게 헐떡이고 섭취량이 떨어진다면 시스템은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절기 환경관리는 두 종류의 데이터를 함께 봐야 합니다.

환경 데이터

온도 · 습도 · 공기흐름 · 설비 작동

그리고

동물 데이터

호흡 · 행동 · 음수 · 사료섭취 · 성장 · 번식성적

입니다.

환경을 바꾼 뒤 돼지의 반응이 좋아졌는지를 확인해야 비로소 냉방효과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사로다의 제언

올여름 냉방설비를 추가하기 전에 돈사를 한 번 다르게 살펴보십시오.

열은 어디에서 들어옵니까? 공기는 어디로 들어와 어디로 빠져나갑니까? 돼지 주변까지 충분히 움직입니까? 물을 이용한 냉각이 현재 습도에서도 제대로 작동합니까? 그리고 돼지는 실제로 덜 헐떡이고 더 잘 먹고 있습니까?

하절기 환경관리는 장비 구매의 문제가 아닙니다.

들어오는 열을 줄이고 → 발생한 열을 밖으로 보내고 → 돼지가 자신의 체열을 더 잘 배출하도록 돕고 → 그 결과를 돼지에게서 확인하는 시스템

입니다.

팬도 필요합니다. 단열도 필요합니다. 증발냉각과 국소냉방도 농장에 따라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따로 보지 마십시오.

하절기 관리의 목표는 돈사를 차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돼지가 감당해야 할 Heat Load (열부하)를 줄이는 것입니다.

다음 편 예고

다음 마지막 편에서는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연결합니다. 환경을 개선한 다음에도 손실이 남는다면 사료와 영양에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리고 수많은 하절기 첨가제 중 무엇부터 선택해야 할까요?

더 좋은 판단이 더 좋은 농장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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