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관리 시리즈 ⑤] 기록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다.
매일 수많은 숫자가 농장에 쌓입니다. PSY, MSY, 폐사율, FCR, 출하일령까지. 하지만 기록이 많다고 농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숫자의 변화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원인을 찾아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농장 성적표를 단순한 기록에서 실제 의사결정 도구로 바꾸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사양관리 시리즈 ⑤] 기록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다.](/_next/image/?url=https%3A%2F%2Fcdn.sanity.io%2Fimages%2Fyekshzwo%2Fproduction%2F95d2887fb2b085548c4e9dfd2b6734fd1c2ec1c2-1672x941.png%3Fw%3D1400%26auto%3Dformat&w=3840&q=75)
농장의 수많은 생산성 지표를 실제 개선으로 연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숫자를 기록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생산단계별로 연결해 손실이 발생한 지점을 찾아야 합니다. 기록 → 비교 → 이상 발견 → 원인 진단 → 행동 결정 → 결과 검증의 과정을 반복할 때 데이터는 농장을 개선하는 의사결정 도구가 됩니다.
핵심 요점
- 기록의 목적은 성적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 PSY와 MSY의 차이를 보면 이유 이후 출하까지 어디에서 돼지를 잃고 있는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 FCR은 사료단가와 분리해서 보지 말고 실제 사료사용량과 생산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 농장 성적은 하나의 숫자보다 이전 기간·목표·생산단계와 비교할 때 의미가 생깁니다.
- 데이터 관리는 기록 → 진단 → 실행 → 검증이 반복될 때 완성됩니다.
농장 성적표를 ‘숫자’에서 ‘의사결정’으로 바꾸는 법
안녕하세요, 농장의 숫자를 더 좋은 판단으로 바꾸는 사로다(SARODA)입니다.
후보돈을 관리하고,
모돈의 상태를 확인하고,
자돈의 초유를 챙기고,
비육돈의 사료 허실을 줄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관리가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숫자로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록한다고 관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숫자를 적어두고 지난달 성적표를 만드는 것만으로 농장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숫자를 보고 묻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1. 숫자 하나보다 '숫자 사이'를 봅니다
PSY가 높아졌습니다.
좋은 성적입니다.
그런데 MSY는 그대로라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유까지 많은 자돈을 살려냈지만 그 이후 어딘가에서 돼지를 잃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PSY를 더 높이기 전에 자돈사, 육성사, 비육사의 폐사와 도태를 구간별로 확인해야 합니다.
PSY
→ 이유 후 생존
→ 육성
→ 비육
→ 출하
→ MSY
생산지표를 연결하면 돼지가 어디에서 사라졌는지가 보입니다.
좋은 성적표는 숫자가 많은 성적표가 아닙니다.
손실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보여주는 성적표입니다.
2. 평균보다 '변화'를 봅니다
이번 달 MSY가 몇 두인지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숫자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 지난달보다 좋아졌는가?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달라졌는가?
- 우리 농장의 목표에서 얼마나 벗어났는가?
FCR도 마찬가지입니다.
2.8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2.7에서 왜 2.8로 변했는지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 질병이 있었는가?
- 사료 허실이 증가했는가?
- 출하체중이나 사육환경이 달라졌는가?
숫자는 결과를 보여주고, 변화는 질문을 만듭니다.
3. 사료가격보다 '총비용'을 봅니다
사료비는 농장의 중요한 생산비입니다.
그래서 사료단가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kg당 가격만으로 사료의 경제성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가격이 낮더라도 더 많은 사료가 필요하거나 허실이 증가하면 실제 생산비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단가가 조금 높더라도 좋은 생산결과로 연결된다면 전체 경제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료를 평가할 때는 가격과 FCR, 증체와 출하결과를 함께 봅니다.
싼 사료가 아니라, 돼지 1kg의 가치를 가장 효율적으로 만드는 사료가 경제적인 사료입니다.
4. 기록은 현장에서 시작합니다
기억은 기록이 아닙니다.
중요한 사건은 가능한 한 발생 시점에 기록해야 합니다.
- 분만두수
- 폐사와 도태
- 사료사용량
- 치료와 질병 발생
- 출하두수와 체중
며칠 뒤 기억에 의존해 입력하면 누락과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기록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록한 뒤 실제 의사결정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먼저 정합니다.
많이 기록하는 것보다 꾸준히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월간 성적표에는 반드시 '다음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한 달의 데이터를 정리했습니다.
PSY도 계산했고,
폐사율도 확인했고,
FCR도 나왔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보고서입니다.
이제 질문해야 합니다.
- 가장 크게 변한 지표는 무엇인가?
- 어느 생산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가?
- 다음 달 무엇을 바꿀 것인가?
예를 들어 자돈사 폐사율이 상승했다면 원인을 확인하고 관리항목 하나를 정합니다.
그리고 다음 달 같은 지표를 다시 확인합니다.
기록
→ 비교
→ 이상 발견
→ 원인 진단
→ 행동 결정
→ 결과 검증
이 과정이 반복되어야 데이터가 실제 농장을 바꿉니다.
사로다의 제언
농장에는 이미 많은 데이터가 있습니다.
문제는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그 숫자로 무엇을 결정할 것인가일 수 있습니다.
- PSY가 떨어졌다면 이유를 찾으십시오.
- MSY가 따라오지 않는다면 돼지가 사라지는 구간을 찾으십시오.
- FCR이 나빠졌다면 사료부터 바꾸기 전에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하십시오.
- 그리고 하나를 바꿨다면 반드시 결과를 다시 기록하십시오.
기록의 목적은 과거를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 판단을 더 정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양관리는 경험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선은 기록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기록하고,
진단하고,
바꾸고,
다시 확인하는 것.
그 반복이 농장의 성적을 만듭니다.
더 좋은 판단이 더 좋은 농장을 만듭니다.
